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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기차 여행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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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미 예수님,
여름의 끝자락에
비온다는 일기예보를 너무나 무색하게 만들었던 맑고 뜨거웠던
8월의 마지막 날에
400명이 넘는 우리 성북동 교우들이 충청도 삼탄으로 기차여행을 떠났습니다.
사진을 찍었던 저는
사실 출장에서 막 돌아와서 몸이 너무 피곤해 이 여행을 가기전까지 갈까말까 수없이 망설이기도 했습니다.
그리고 이홈페이지에 모든 사진을 편집해서 올리고
또 사진을 인화해서 정리해야되는
소위 뒷정리(저의 가장 취약부분입니다)에 대한 스트레스라고나 할까요.
(불평은 아니지만 사진을 편집하고 올리는 과정은 은근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또 여행후 바로 올려야되는 그 압박감(꿈에 사진 왜 안올렸어요 라고 물으시는 신부님이 종종 나타나십니다...^^;;))
여하튼 나름의 어려움 속에 부담이 많은 건 사실이었습니다.
그런데
이에서 그분은 저에게 아주 좋은 선물을 주셨습니다.
그곳에서 오랫만에 다들 모여서 행복해하시는 교우분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으면서
덩달아 피곤하던거 불평하던 마음이 싹 사라지고
그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계속 보면서
오히려 제가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.
이런걸 봉사의 기쁨이라고 해야될까요? ^_^
뭐 여전히 빨리 사진을 올려야 돼라는 압박에 시달렸지만
그래도 예전과는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
더욱 행복하게 사진을 정리하고 홈피에 올리고 인화하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.
그런 저의 행복했던 은총 가득했던 마음이
이 사진들 속에서 조금이나마 같이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그러면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,그 추억들을
다시한번 웃으면서 기억하시는 좋은 시간들이 되시기 바라며
여행 후기 사진 모음 시작합니다.
@ 2008.08.31. 삼 탄 공 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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